나의 오랜 꿈인 작사를 시작한 지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사실, 현생을 살기에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학원에 가지도 못하고, 과제도 소홀히 한 적이 많지만, 그래도 사람이 즐기는 불금에 퇴근하자마자 학원으로 향한 내가 조금은 자랑스러운 (!)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라 생각하고, 내 꿈을 이루는 곳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메이큐 마인웍스 작사 학원. 결론적으로, 나는 지금으로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 작사 학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다른 학원을 다녀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이곳 선생님들은 작사의 정성이자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해주시는 것 같다.대표인 JQ 선생님부터 시작해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사가의 현 상황을 직시하기도 하고, 또는 희망을 보기도 하고, 나에게도 저런 날이 찾아올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한다.다 공개할 순 없지만 나름 열심히 쓴 흔적-작사를 알기 전에는 음악을 들을 때 비트를 우선적으로 들었던 제가 요즘은 음악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가사를 정리하고 생각이 난다.파트를 나눠보기도 하고, 아직 부족하지만 자수를 해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사실 작사라는 것에 올인해서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학원에 있는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한다.과제를 못할 때가 많지만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이런 저를 위해 흔쾌히 보강 참여도 먼저 권해주시는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나에게 가장 어려운 건 처음 해보는 ‘자수 따기’로, 해볼수록 실력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매일 야근하고 집에 와서 자고, 또 출근하느라 바쁜 나에게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그래도 조금씩 천천히 가다 보면 나도 작사가가 되지 않을까?꿈의 부풀림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발라드 가사만 쓰고 싶지만 사실 요즘은 아이돌 음악이 많아지고 있고 영어 공부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나한테 숙제는 10대 언어인데 그게 참 어려워.. ㅎㅎ 작사를 하다 보면 내 가사로 이 대학이 밝혀지기 쉽지만 내 감정이나 상황을 대입시키기보다 데모에 어울리는 가사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도 여기 와서 배우게 됐다.조금 있으면 데모도 받을 수 있는데 자신이 없는데 일단 부딪혀 보면 되지 않을까?필사도 열심히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