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댄싱(1987) 로맨틱한 여름밤이 영화로 태어난다면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 감독: 에밀 아드리노 출연: 제니퍼 그레이, 패트릭 스웨이지 외 감상가능 OTT: 왓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 (개별구매) 시리즈 온, 웨이브, 유튜브, 애플 TV1963년 여름.”베이비”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지내기 위해서 캐릭터만 산장에 온다.전형적인 중산층식 생활을 추구하는 언니와 놀고 싶지 않은 베이는 우연히 산장에 열린 댄스 파티에 들어가고, 그 전에 본 적 없는 자유 분방하고 섹시한 춤을 추고 있는 댄스 강사”조니”과 “페니”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춤 실력만큼 외모도 성격도 멋진 조니에게 반해서 그의 주변을 서성거리던 베이비는 어느 날, 페니가 베이비의 친언니”리사”과 섬에 타고 있는 산장의 아르바이트”로비”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베이비는 아버지를 설득하고 낙태 비용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수술이 결정된 날에 페니의 생계를 맡는 중요한 공연이 있다는 사실이다.고민하던 베이비는 페니 대신 공연에 나오기를 결심하고 조니로 맹연습이 시작된다.시원한 여름 밤 같은 로맨틱더티 댄싱은 정말 낭만적인 영화다. 로맨틱하다는 말은 로맨스 장르의 영화에 잘 붙는데, ‘더티 댄싱’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는 이유가 있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정말 산뜻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나는 로맨스 영화를 다른 장르에 비해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더티 댄싱’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 작품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녹여낸 영화는 굉장히 좋아한다.더티 댄싱은 정말 낭만적인 영화다. 로맨틱하다는 말은 로맨스 장르의 영화에 잘 붙는데, ‘더티 댄싱’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는 이유가 있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정말 산뜻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나는 로맨스 영화를 다른 장르에 비해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더티 댄싱’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 작품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녹여낸 영화는 굉장히 좋아한다.『 더러운·댄싱 』은 여름의 청량감 있는 계절감을 그대로 잘 표현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지만 낭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한다.베이비로 조니는 순수하고 솔직한 사람들이다.그들은 상당히 관능적인 춤을 추는데 서로에 대한 감정은 끈적거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베이비는 산장에 놀러 온 손님의 입장인 조니도 언제든지 별장을 떠날 수 있는 댄스 강사이지만 그들은 서로를 한참 즐기고 잊고 상대로 생각 없이 정말 사랑을 한다.그러나 여러가지 난관이 많아서 연애가 순조롭지 않지만 이 과정이 그냥 가볍게 소동처럼 정리가 되거나 혹은 그 정반대로 너무 심각하고 애절한 분위기에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도 마침 적절한 선에서 감정 이입하게 된다.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정말 상큼하고 감각적이지만 관능적인 동작을 반복하며 서로 묘한 눈빛을 주고받거나 일이 꼬일 때 말없이 상대방의 눈을 길게 바라보는 등 많은 대사 없이 오직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을 비추는 것만으로 수많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한다. 그리고 이 모든 감각적인 연출은 푸르고 촉촉한 여름 대자연과 환상적으로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로맨스’를 완성한다. 임신중절, 계층문제 가볍지만은 않다저는 ” 더러운·댄싱”가 정말 가볍고 발랄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무거운 부분이 많아 놀랐다.페니가 불법 낙태 수술 후에 위험한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지만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면 왜 그런 사태가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있다.『 더러운·댄싱 』은 1963년 뉴욕을 무대로 했지만 그때는 미국에서 낙태 수술은 완전히 불법이었다.임신 중절 수술을 하기 때문에 멕시코까지 가는 어느 미국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리처드·브라우 티 암의 소설”낙태(1966년에 출판된)”을 봐도 알 수 있도록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사람들은 무슨 방법을 찾아야 하고 겨우 찾았다고 해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페니처럼 의사 행세를 사기꾼을 만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물론” 더러운·댄싱”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 작품은 아닌지 한 에피소드 정도로 엇갈리지만 법적으로 보호되지 않은 채 목숨을 걸고 불법 시술에서도 찾아야 했다 과거의 수많은 여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그리고< 더러운·댄싱>에는 사회 계층 간 갈등도 잘 나타나지만 베이비는 사랑스러운 애칭에서 짐작할 수 있게 화목한 중산층 가정의 막내로 태어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큰 반면, 조니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은 비정규직 댄스 강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아기 아버지는 딸의 말이라면 뭐든지 경청하고 어리광도 아낌없이 모두 받아들이고, 베이비가 결혼만큼은 중산층 이상의 남자 것을 바란다.아버지의 이런 속내를 눈치 챈 베이비는 가족에 조니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자신을 가지고 말 없이 그런 그녀의 소극적인 태도에 쟈니는 크게 다치다.60년대 배경 영화라기에는 이런 계층 간 갈등을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와서 여러 면에서 정말 씁쓸한 감정이 있다.그리고 <더티 댄싱>에는 사회 계층 간 갈등도 잘 드러나는데, 베이비는 사랑스러운 애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화목한 중산층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란 반면, 조니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 댄스 강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비의 아버지는 딸의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경청하고 응석도 아낌없이 다 받아주지만 베이비가 결혼만큼은 중산층 이상의 남자와 하기를 바란다. 아버지의 이런 속내를 알게 된 베이비는 가족들에게 조니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그런 그녀의 소극적인 태도에 조니는 크게 상처를 받는다. 60년대 배경 영화라고 하기에는 이런 계층 간 갈등을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정말 씁쓸한 감정이 있다.그리고 <더티 댄싱>에는 사회 계층 간 갈등도 잘 드러나는데, 베이비는 사랑스러운 애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화목한 중산층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란 반면, 조니는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 댄스 강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비의 아버지는 딸의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경청하고 응석도 아낌없이 다 받아주지만 베이비가 결혼만큼은 중산층 이상의 남자와 하기를 바란다. 아버지의 이런 속내를 알게 된 베이비는 가족들에게 조니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그런 그녀의 소극적인 태도에 조니는 크게 상처를 받는다. 60년대 배경 영화라고 하기에는 이런 계층 간 갈등을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정말 씁쓸한 감정이 있다.그리고 ‘더티 댄싱’에는 재미있는 트리비아가 많이 있는데, 베이비와 조니가 춤을 연습하며 서로를 향해 장난스럽게 로맨틱한 대사를 날리며 기어가는 이 유명한 장면(내가 ‘더티 댄싱’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은 원래 예정에 없던 장면이었다. 즉, 베이비 역의 제니퍼 그레이와 조니 역의 패트릭 스웨이지는 촬영 전 서로 장난을 치며 몸을 풀고 있었는데, 이를 매우 감명 깊게 본 에밀 아드리노 감독이 이를 영화의 한 장면에 넣어버린 것이다! 배우들은 장난칠때도 멋있게 하는것 같아.. 어디가 몸풀기인지…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별로 없는데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제니퍼, 그레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처음에는 별로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그들은 영화 『 레드·던(1984)』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 패트릭·스웨이지는 제니퍼, 그레이를 싫어했다고 한다.게다가 그들이 맡은 캐릭터 사이에는 원래 러브 라인이 있었지만, 패트릭이 영화의 흐름 위, 터무니 없다며 없앤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이 결국 들여졌다는 wwww이후 패트릭은 “더티 댄싱” 조니 역을 제의 받고 호흡을 맞춰야 할 여배우가 제니퍼, 그레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대단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왜 그렇게 싫어한 줄 알면 패트릭은 진지하고 매사에 프로페셔널 반면, 제니퍼는 좀 순수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서로 정반대였던 것 같다.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깊은 애증 관계였다는이 장면도 원래는 NG가 날 텐데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워서 감독님이 그냥 영화에 넣었다고 하더라 ㅋㅋ 촬영이 길어지면서 제니퍼는 점점 패트릭의 손이 간지러워지는 것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촬영을 더 이상 끌고 싶지 않았던 패트릭은 제니퍼의 행동에 또 NG네.. 라고 있는 표정을 하고, 감독을 비롯한 스탭은 이 장면이야말로 「진짜」다! 라고 느껴서 영화의 한 장면에 그대로 넣어 버렸다고 ㅎㅎ <더티 댄싱>은 영화 자체가 정말 자연스러워서 뭔가 진짜 느낌이 풍겼는데 실제로 이런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득했어 :)마지막으로 패트릭 스웨이지는 정말 주관이 뚜렷한 성격이 아니었나 싶다. 제니퍼 그레이와의 에피소드도 그렇고, ‘더티 댄싱’을 촬영할 때 최대한 대역을 쓰지 않고 본인이 직접 소화하겠다고 고집했는데, 통나무 위에서 춤추는 장면을 촬영할 때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무릎을 심하게 다쳤고, 부은 곳에서 체액을 빼내는 일도 겪었다고.. 정말 프로정신이 넘치는 멋진 배우였던 것 같아. 일찍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슬픔에 빠뜨렸지만, ‘더티 댄싱’에서의 매력 넘치는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면 또 한 번 슬픔이 벅차오른다 푹 쉬세요.